N구간 투자법의 다른 이름은 4계절 투자법입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한 해를 지내려면 이처럼 사계절을 겪어내야 합니다. 투자의 세계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 있고,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뙤양볕 여름도 지내야 하지요.  일년의 사계절과 다른 점이 있다면, 투자 세계의 사계절은 순서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을을 지나 반드시 겨울이 오는 것이 아니며, 다시 여름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봄이 지나 여름이 오지 않을 수도 있고 다시 겨울로 회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사계절은 반드시 겪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농부가 계절에 따라 농사 일이 다르듯,  투자의 사계절도 투자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여름에 씨를 뿌려서는 안되며, 이른 봄에 싹을 잘라 수확을 꿈꾸어서도 안됩니다. 투자 농사를 망치는 길입니다.

N구간 투자법은 겨울이 오면 언젠가 봄을 지나 여름이 올 것을 기대하고 과감하고 용기있게 레버리지에 투자하고,  기다림 끝에 마침내 여름이 오면 부쩍 불어난 레버리지 투자 수익을 과감히 정리하고 1배수로 갈아타 또 언제 불어닥칠 찬바람 부는 매서운 겨울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매서운 겨울이 닥쳐도 내 계좌는 레버리지가 아닌 1배수로 하락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이 시장의 많은 사람들은 불행히도 사계절이 순환한다는 것을 쉽게 망각합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주식 만능주의에 빠지고 투자 수익에 취해 더욱 과감하게 신용까지 써 가면서 목돈을 뒤늦게 넣었다가 낭패를 봅니다.  한 겨울이 오면, 수십퍼센트, 또는 반토막난 계좌에 질려, 공포심에 이 시장을 빠져나가, 투자를 망치고 주식 비관론자가 됩니다.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밀짚모자를 산다는 투자 격언이 있듯이,  N 구간 투자법은 1배수, 2배수, 3배수를 계절별로 투자 방법을 정해놓고 시나리오대로 멀리보고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여름에는 1배수만 유지하고, 봄, 가을에는 절반을 2배수로 바꿔 유지하고,  그리고 추운 겨울이 오면 위기는 기회의 다른 얼굴이라 믿고, 나머지 1배수마저 모두 3배수로 과감히 바꿔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3년, 5년을 지나, 혹은 10년 이상 장기간 투자할수록 현명한 투자법이었음이 증명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22년 3월 27일 <조정>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1배수 절반, 2배수 절반 투자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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